책, 세상을 훔치다
책, 세상을 훔치다
  • 관리자
  • 승인 2006.11.0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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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인의 행복한 책 읽기



“독서란 대리 경험이에요. 작중 인물들을 통해서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고, 공감하게 되죠. 기동력이 부족한 저에게 독서는 세상과 연결하는 통로였어요. 저의 인간성을 구축해주었죠. 가장 좋은 것은 밥을 먹고 사는 중요한 배경까지 만들어주었다는 점이에요. 독서 자체가 제 삶의 기본이 되었어요.(장영희)”

 “독서는 밥과 똑같아요. 어제 먹은 좋은 밥 한 그릇이 평생을 보장 못합니다. 다시 또 맛있는 밥을 먹어야 합니다. 정신도 마찬가지입니다. 때가 되면 읽어줘야 합니다. 책은 사람을 촉촉하게 해줍니다. 촉촉해야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넉넉하고 맑아질 수 있습니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원한다면 끼니끼니 밥 먹듯 책을 읽어야 합니다.(고도원)”

 “내게 아주 훌륭한 스승이 있었다면 책을 안 읽어도 되었을 거예요. 그렇지만 내겐 그런 스승이 없으니 책을 읽어야 했어요. 책은 가장 훌륭한 인류애의 발현입니다. 보도 듣도 못한 사람에게 자기 지식의 정수를 전하는 거잖아요. 독서는 혼자서는 절대로 넘을 수 없는 벽을 깨어줍니다.(김점선)”
 
“독서란 한마디로 산소입니다. 독서를 안 하는 사람은 하느님이 주신 풍부한 산소를 마시지 않고 숨을 안 쉬겠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습니다. 특히 정치인이나 경제인이 책을 읽지 않는다면 그 사람의 불행이 아니라 그 사회의 불행입니다.(이어령)”

 “책을 읽는 사람으로서, 또 쓰는 사람으로서 책이 어떤 것보다 힘이 세다는 생각을 해요. 육체가 매일매일 밥을 먹듯이 책은 정신의 에너지를 제공해줍니다. 자기와 비슷한 생각으로부터는 격려를, 다른 생각으로부터는 도전을 받지요.(한비야)”
 
시인이자 동화작가인 저자는 화가, 가수, 영화감독 등 자신의 분야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18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들에게는 독서를 통해서 세상과 만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책에 의해서 인생이 바뀌었고, 책을 통해서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는 그들의 독서예찬을 들어보자. 얼른 책장으로 손이 뻗어나갈 것이다.


반칠환 글/ 홍승진 사진/ 평단/ 240쪽/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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