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시적 감수성과 깊은 서정이 어우러진 퇴계 이황의 문학 세계를 재조명하는 작품으로 경남을 중심으로 퇴계문학의 생성공간을 살피고 있다. 퇴계시 전체를 관통하는 통찰된 시각의 중요성과 그의 시적 감수성, 그리고 그의 깊은 서정이 어우러져 퇴계를 가장 잘 느끼게 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여기에 주리적 사유세계가 무차별적으로 침투한 중년 이후의 세계까지 언급한다. 퇴계와 경남이 어떤 인연으로 맺어졌는지, 각 지역별로 관련된 시문은 어떻게 설정됐는지, 경남진역에 전해지는 설화 가운데 퇴계와 남명이 함께 등장하는 것은 어떤 것이 있는지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작품이다.
■ 조선의 서정시인 퇴계 이황: 우리가 몰랐던 퇴계의 남도여행
정우락 지음 / 글누림 펴냄 / 224쪽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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