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을 함께한 노부부의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를 담은 작품. 1991년 10월, 사랑으로 인해 자살한 한 노부부의 이야기라 덴마크의 신문에 게재 된다. 언론들은 이 노부부의 죽음에 대해 “두 사람의 위대한 사랑이 답이다”라고 말하며 그들이 생애 마지막 무엇을 했을 지, 어떤 감정으로 평생을 살았을 지를 추측한고 언급하기 시작한다. 현재 이 책의 저자이자 노부부의 손녀인 요한나 아도르얀은 그들이 세상을 떠난 지 16년 만에 노부부 사건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는 금기를 깨고 입을 열기 시작했다. 한 음악회에서 만난 두 노부부는 첫눈에 사랑에 빠지고 결혼을 하게 된다. 헝가리의 유대인이었던 그들은 제2차 세계대전 때 홀로 코스트에서 살아남았고 그 후 공산주의자가 됐으며 이후 덴마크로 망명한다. 전쟁으로 인해 힘들고 상상할 수 없는 끔찍한 삶을 살아야 했던 두 노인들의 사랑은 시간을 갈수록 더욱 견고해지고 결국은 함께 자살을 하는 방법으로 그 사랑을 입증한다.
■ 독점적 사랑
요한나 아도르얀 지음 / 정지인 옮김 / 생각의나무 펴냄 / 224쪽 /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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