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 따라 떠나는 길(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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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이병헌 임성중 교사·시인 = 몇 달 전 제주올레 이사장인 서명숙님의 『제주걷기여행』이라는 책을 한 이웃님으로부터 선물을 받고 단숨에 읽고 올해 안에 제주 올레길을 걷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그 때부터 마음을 키워왔다.
올레길이란 제주어로 ‘거릿길에서 대문까지의, 집으로 통하는 아주 좁은 골목길’을 의미한다. 2007년 9월 1코스를 개통한 이후 지금은 13코스까지 개통한 것으로 알고 있다.
올레길이 문을 연 이후 2년이 지나가면서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코스가 되고 있다. 여행사에서 올레길 걷기 상품을 내 놓을 정도이니 이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고 또한 국민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 이제는 올레길만 걷기 위해서 제주를 찾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
가족들과 올레길을 걸으면서 단절되었던 대화를 열기도 하고 연인끼리도 세상을 살면서 바빠서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눠 더 가까워졌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올레길을 걸으면서 일상을 떠난 자신의 모습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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