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책과 문화를 공유하는 다채로운 행사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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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강인해기자 = 독서의 달 9월을 맞아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모철민)에서는 한 달 동안 책과 함께하는 풍성한 문화행사를 펼친다고 밝혔다.
“책 읽는 기쁨, 책 속에서 지혜를” 주제 아래 최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 특별전을 비롯한 장애아동·청소년 독후감 대회, 일반인과 어린이, 청소년 등 모든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낭독회와 연극, 음악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 전 국민이 우리의 지적 유산을 즐기고 책 읽는 기쁨을 나누는 축제의 한 마당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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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서는 동의보감 초간본을 비롯한 다양한 판본의 동의보감과 허준 관련 자료, 영상물, 디지털콘텐츠 등 총 37종 176점이 전시된다. 이 전시를 통해 「동의보감」의 역사적 의의와 가치를 조명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성장기 장애 아동과 청소년들의 독서를 통한 정서함양과 책 읽기 활동의 지속적 확산을 위해 ‘2009년도 제 2회 장애아동·청소년 독후감 대회’도 개최한다. 34개 특수학교 재학생인 시각·청각장애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총 26명의 수상자를 선발, 그 중 시각·청각부분 최우수상 수상자 각 1명에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된다.
그 밖에도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독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9월 한 달간 디지털도서관에서는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dvd를 선정·상영하는 “책과 함께하는 영화”, 전문가들이 엄선된 고전의 세계를 소개하는 “디지털과 책의 만남 - 다시 읽는 고전”, 음성으로 듣는 독서 프로그램 “책 읽어주는 도서관” 등을 진행한다.
또한 독서퀴즈 이벤트 “사서가 추천하는 책을 잡아라!”가 9월 3일부터 24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퀴즈 응모자 중 20명을 추첨해 국립중앙도서관 주제전문사서들이 매달 선정한 ‘사서가 추천하는 책 80선’도 시상한다.
국립중앙도서관 측은 “'독서의 달' 행사가 국민들의 독서의욕 함양과 독서 생활화는 물론, 문화생활 수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이숙현)도 독서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 ‘독서놀이터’를 진행한다. ‘독서놀이터’에서는 ‘내 책에 꿈과 이야기를 담아요.’, ‘책과 함께 하는 인형극’, ‘음악이 흐르는 그림책 읽기’, ‘청소년 과학강좌’ 등 어린이·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문화행사를 마련해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도서관에서 배우는 행복한 아이 독서’, ‘부모를 위한 독서문화 강좌’ 등 학부모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부모들의 독서의식 고취와 올바른 책 읽기 지도를 통해 어린이 독서문화 환경 조성 및 도서관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문화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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