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전국 초중고교 '공포의 도가니'
신종플루, 전국 초중고교 '공포의 도가니'
  • 독서신문
  • 승인 2009.08.2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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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인터넷뉴스팀 = 신종플루가 확산하면서 개학을 늦추거나 임시 휴교하는 학교가 급증해 전국적으로 24일 현재 38곳에 이르고 있다.

24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휴교를 결정한 곳이 14곳, 개학을 연기한 곳이 24곳 등 모두 38곳으로 전날(16곳)보다 22곳이 늘었다.

이날 경남에서만 o중 등 16개 학교가 휴교 또는 개학 연기를 결정한 것을 비롯해 강원 s중ㆍ고교 등 2곳, 또 서울 j고, 경기 a고, 충남 n고, 경북 a초 등 1곳씩이 추가됐다.

전체 38개교는 중학교 19곳, 고교 17곳, 초등학교 1곳, 기타(국제학교) 1곳이고 지역별로는 경남이 16곳으로 가장 많으며 대구와 경기, 경북 각 4곳, 서울과 강원 각 2곳, 인천과 대전, 충북, 충남, 전북, 제주 각 1곳으로 집계됐다.

부산과 광주, 울산, 전남 등 4개 지역에서는 아직 휴교나 개학 연기를 결정한 학교가 한 곳도 발생하지 않았다.

교과부는 개학철을 맞아 신종플루가 학생들 사이에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각급 학교로 하여금 학생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해외여행 후에는 일정 기간이 지나고 나서 등교하도록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신종플루 확산 방지를 위해 연말까지 500만 명 분의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를 추가 확보키로 했다.

정부는 24일 오후 서울역 ktx 사무실에서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및 시도ㆍ교육청 합동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보유하는 항바이버러스제 보유량은 기존 비축분 531만 명 분에 더해 총 1천31만 명 분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우리나라 인구의 2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1천250억 원의 예비비를 편성, 내년 예산에 반영키로 했다.

정부는 아울러 예방 백신(1천336만 명)을 적기에 확보, 처방하기 위해 1천84억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키로 했으며, 국내 제약업체가 제조하는 백신에 대해서도 신속히 허가해 백신 접종 가능 시기를 올해 11월로 당초보다 두 달 가량 앞당기기로 했다.

또 면역증강제를 활용해 국내제조사의 백신 생산량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국내 신종플루 감염자 수는 발생 4개월여 만인 이날 현재 3천113명을 웃돌고 있으며, 학교 개학 등을 맞아 가을철 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각급 학교의 일일 발열감시체계를 운영해 의심자 발생시 학교장 책임하에 휴교, 등교 중지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각종 가을철 문화행사를 재검토할 것을 권유했다.

각급 지자체들은 해당 지역 언론기관의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세미나 개최, 정례 브리핑 등 정보 제공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권태신 국무총리실장은 "지역 보건의료기관의 환자 진료와 진단이 지침에 따라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항바이러스제 등 의료물품 지원이 현장에서 원활히 이뤄지는지를 점검하고 지역 보건소가 충실히 가동될 수 있도록 인력 및 예산을 최대한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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