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을 대표하는 14명의 글쟁이들의 글쓰기 노하우와 철학 그들에 대한 현대적 해석을 담고 있는 작품으로 박지원, 정약용, 유몽인, 신숙주, 이달, 허균 등의 글 쓰는 모습을 소개한다. 저자는 그들이 글을 쓴 것은 개인적 차원을 넘어 사회를 개선하기 위한 차원으로 바라본 것에 기인한다고 말하면서 그 결과 그들의 글은 깊은 시대정신을 포함한다고 이야기한다. 조선이라는 사회에 대한 반성과 저항의식을 간접적으로 표출한 글쓰기를 통해 어떤 이는 신선세계를 동경하고 어떤 이들은 도피처로 삼았다고 말하면서 글을 쓰는 것이 그들에게 무엇을 의미했는지 깊이 있게 고찰한다.
■ 조선의 글쟁이들
문효 지음 / 왕의서재 펴냄 / 288쪽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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