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라베 살인 사건』과『겨울 살인 사건』의 합본인 이 작품은 파일로 밴스의 날카로운 분석과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그의 성격이 만들어낸 추리소설이다.『스카라베 살인 사건』은 밴 다인의 다섯 번째 작품으로 이집트학자의 죽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의혹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겨울 살인 사건』은 밴 다인의 마지막 작품으로 당시 모델이 된 피겨 스케이트 선수인 미소녀가 등장해 다른 작품들과 차별되게 색다른 매력을 주고 있다. 2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2천여 권의 소설책을 독파한 저자의 내공이 그대로 느껴지는 작품으로 범죄 수상 방법의 독창성 외에도 미스터리를 지적인 게임으로 만드는 저자 특유의 필치와 여러 상식과 풍부한 교양을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 파일로 밴스의 정의
s.s. 밴 다인 지음 / 김상훈 옮김 / 북스피어 펴냄 / 608쪽 / 1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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