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대다수 ‘학습효과↓, 학생부담↑’ 지적
국민 대다수 ‘학습효과↓, 학생부담↑’ 지적
  • 독서신문
  • 승인 2009.07.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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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 교육과정 개편의 필요성과 방향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발표
[독서신문] 강인해기자 = 국민의 70.8%가 현행 교육과정이 학습효과는 낮으면서도 학생들에게 학습부담을 가중시킨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부의장 이돈희)는 21일 ‘교육과정 개편의 필요성과 방향’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대다수 국민들은 “현행 교육과정이 학습효과는 낮으면서도 학생들에게 학습부담을 가중시키며(학부모 66.2%, 교원 75.4%), 교과지식위주, 성적위주의 학습 관행을 심화(학부모 59.0%, 교원 70.6%)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부모 76.2%, 교원 72.8%는 지금의 경직되고 획일적인 국가주도의 교육과정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교육과정의 개편 방향으로는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의 기간 조정(초1~고1 → 초1~중3)이 필요하다고 학부모 82.6%, 교원 71.0%가 응답했고, 현재의 10개 기본교과를 5~7개 교과군으로 조정하는 방안에 대하여 학부모 80.4%, 교원 65%가 찬성했다.
 
특히, 단위학교의 교육과정 편성․운영 자율권을 확대해야 한다는 질문에 학부모 75.2%, 교사 77.4%가 찬성했는데, 이것은 교과부가 지난 5월 학교자율화 방안에 대해 조사한 결과(학부모 64.5%, 교사 68.8%)보다 높게 나왔다.
 
동아리활동, 진로체험활동, 봉사활동 등 비교과활동 시간을 대폭 확대하고 강화해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는 질문에 대해 학부모 67.8%, 교원 65.8%가 찬성했고, 현재 12시 30분에 하교하는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의 기초교육을 강화하고, 맞벌이 부모 자녀 등 돌봄 활동을 충실하게 하기 위해 오후 3시경까지 학교가 다양한 교육활동을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에 학부모 80.6%, 교원 69.4%가 찬성했다.  
 
그밖에, 교육과정 개편과 함께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한 질문에, 학부모(39%)는 교사의 전문성 신장과 수업방법의 혁신을, 교원(31.8%)은 대학 입학제도와 고교 교육과정의 연계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문조사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r&r)에 의뢰해 6월 22~23일에 걸쳐 전국 초․중․고 학부모 500명, 전국의 교원 500(교장․교감 127명, 교사 363명)명 등 총 1,000명에 대한 전화조사를 통해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결과가 지난 전국순회 토론회 등에서 자문회의가 제시한 미래형 교육과정 개편의 대략적인 방향과 일치한다”면서 “‘미래형 교육과정 구상(안)’을 주제로 오는 24일에 토론회를 추가로 개최,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 및 이번 여론조사를 포함한 광범위한 의견수렴 결과를 검토한 후, 동 구상(안)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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