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서관협회, ‘책과 함께 떠나는 도서관 여행’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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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황정은 기자 =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직장인들 사이에서 일명 ‘북캉스족’이라는 키워드가 화제가 되는 가운데 아이들에게는 ‘북캠프’, 즉 독서캠프가 마련돼 있어 학부모들과 청소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도서관협회(회장 이은철)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김해시청소년수련관에서 ‘책과 함께 떠나는 도서관 여행’이라는 주제로 ‘2009년 도서관을 활용한 청소년 독서캠프학교’를 개최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김해시립장유도서관이 주관하는 이번 캠프는 경상남도 12개 공공도서관의 사서(13명)와 도서관 이용자 중학생 (1학년-2학년,72명)이 참가하며 ‘독서와 지도’에 대한 강연이 진행되고 학생들 스스로가 직접 독서신문을 만들기도 한다. 또한 독서 감상문을 쓰고 이것을 발표하는 대회도 마련돼 아이들의 작문능력을 길러주고 생각하는 힘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독서 토론과 다양한 만찬회 등의 프로그램도 포함돼있어 컴퓨터에 익숙한 현대 아이들이 활자매체에 적응하고 익숙해지도록 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도서관 측의 입장이다.
주최 측은 “청소년의 도서관 활용교육과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고 독서동기와 흥미를 유발하는 독서활동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독서교육의 질적 성장을 도모할 것” 이라며 “자신이 읽어야할 책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책 읽는 방법과 독서태도를 통해 자신의 독서능력을 개발하는 등 독서후의 활동에 관한 많은 부분을 지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독서캠프는 작년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로 개최되는 것으로 이번 캠프의 운영은 학교시스템과 같이 반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중학교 1학년 학생은 『마을에서 가장 소중한 곳』을, 2학년 학생은 『마당을 나온 암탉』을 각각 토론도서로 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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