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 전쟁부터 제2차 세계대전까지 인류문명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동서양의 전쟁 중 역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사건들을 연대순으로 정리했다. 역사를 조명하지만 ‘전쟁’이라는 맥락으로 긴 역사의 흐름을 이야기하는 만큼 그동안 역사공부가 지루해 힘들었던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듯하다. 저자는 ‘전쟁은 인간의 희로애락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말하면서 전쟁을 통해 사람의 내면에 숨어있는 폭력성과 욕망이 그대로 분출되면서 인간의 본성을 잘 알 수 있으므로 전쟁의 역사를 살펴보면 인류의 미래까지 가늠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 전쟁으로 읽는 세계사
정미선 지음 / 은행나무 펴냄 / 368쪽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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