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도발적인 제목의 이 책은 제목을 통해 모든 종교가 ‘거짓말’이라고 일침을 가하지만 종교의 본질과 필요성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는 역설적 의미로 사용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상징 조작을 통한 세뇌와 권력화를 통한 공포, 비과학적 상상이 종교적 구라의 본질”이라고 말하면서 인간의 두려움을 자극하는 종교의 변신은 오직 ‘구라’를 통해서만 유지된다고 비판한다.
■ 모든 종교는 구라다
송상호 지음 / 도서출판 자리 펴냄 / 272쪽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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