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성공을 꿈꾼다. 이런 경향에 맞추어 성공을 트렌드로 다양한 아이템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각종 처세서와 경영, 경제 관련 서적들이 성공을 주제로 출간되고 있고 독자들 역시 많이 있다. 하지만 너무 성공지향적인 삶을 추구하기 위한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면에서 경영서이지만 차별화되었다.
이 책은 이런 성공지향적인 답답함에서 벗어나 직장 생활과 자신의 삶을 찾고 균형을 잡아가라는 내용이다. 외줄타기에서 떨어지지 않으려면 균형을 잘 잡아야 하듯이, 개인의 직장 생활과 삶에서도 어느 한쪽에 치우치기 보다는 균형적인 삶을 살아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직장을 우선시 했던 아버지 세대와는 다르게 요즘 세대들은 자신의 삶을 위해서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일은 회사에서만 한다는 경향이 있다. 즉, 직장에서 일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자칫 자신의 삶을 저버릴 수 있기에 일과 인생에서 균형을 잡는 형태로 변화해 가고 있다고 이 책은 말한다. 또한 일과 인생의 균형뿐만 아니라 가정, 친구와 같이 사람에 따른 균형, 다양한 장소에서의 균형 등 여러 가지 균형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은 모두 77가지의 작은 에피소드로 구성되어있고, 그 속에는 일과 인생의 균형감각을 지키기 위한 단순하면서도 직접적인 노하우들이 숨어있다. 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경영 프로그램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wlb(work life balance)가 단순한 작은 시도로 끝나지 않고 직장인들에게 일과 인생의 균형을 위한 하나의 지침서가 되어주어야 한다고 말한다.일과 인생의 균형감각/ 사이토 시게타 지음/ 박현석 옮김/ 사과나무/ 192쪽/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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