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기획특별전
▲ 불이선란도 |
▲ 선란도 |
추사 김정희 선생의 서거 150주년 기념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06년 10월 3일부터 11월 19일까지 상설전시실 역사관에서 2006년도 일곱 번째 기획특별전으로 <秋史 김정희 : 學藝 일치의 경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정희의 <세한도>,<불이선란도>와 같은 기존 전시에서 소개되었던 불후의 명작들과 그 동안 전시에 나오지 않았던 명품 90여 점이 출품되어 김정희의 서예와 회화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다.
<세한도>발문 전체가 완전 공개되며, 불이선의 경지에 이른 최고의 묵란화 <불이선란도>가 국립중앙박물관 개관 전시 이후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또한 그 동안 도록을 통해서만 알려져서 호기심을 자아냈던 <잔서완석루>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처음 공개되는 작품은 아니지만 <묵소거사자찬>과 <난맹첩>같이 그 동안의 해석이 아닌 새로운 해석으로 재탄생된 작품들도 있다.
그 동안 김정희는 ‘추사체’라는 독특한 서체와 함께 유명한 서예가로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김정희는 서예 뿐만 아니라 금석학, 경학, 불교, 시문학, 그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깊이 있는 연구와 업적을 남긴 19세기 동아시아 대표 지식인이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김정희의 학문적, 예술적 업적을 부각시켜 그가 이룬 학예일치의 경치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회는 <김정희의 삶>,<김정희의 학문세계>,<김정희의 예술세계>,<김정희 학문과 예술의 계승>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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