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CEO 특강-도전하는 젊은이
EBS CEO 특강-도전하는 젊은이
  • 독서신문
  • 승인 2009.07.09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젊은이여, 도전정신을 불태워라!”
대한민국 대표 CEO 9인의 희망 메시지
▲     © 독서신문
[독서신문] 강인해기자 = 비정규직법 개정안을 두고 여야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고 쌍용자동차 문제도 민주노총, 금속노조가 합세해 총파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 기업의 노사문제가 한 나라를 들끓게 만들고 혼란한 상황을 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폭력사태로까지 번진 이번 사태는 성숙한 노사관계의 해법을 어디에서 찾을지 모두에게 질문을 던진다.

하지만 최근 한 언론매체를 통해 한 중대형트럭회사의 소식을 접하고 현실이 어둡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 회사는 지난 2003년부터 노사합의에 따라 해마다 비정규직 10%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매출액이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한다.

2년 만에 비정규직 꼬리표를 뗐다는 한 근로자는 떳떳한 남편과 아빠가 됐다는 사실에 기뻐했고, 회사 측은 정규직 전환 제도를 통해 직원들의 애사심과 생산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매출액 증가에 환호했다. 한 차원 멀리 미래를 바라보는 노사의 도전 정신이 빚어낸 결과다.

이처럼 도전 정신을 불태워 성공신화를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가 책으로 만들어졌다. ebs는 ‘ceo 특강’이라는 프로를 통해 지금까지 60여명의 성공한 ceo의 강연을 방영했는데 그 중 20~30대 젊은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대표 ceo 9인의 특강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 이승한 홈플러스 그룹 회장, 정만원 sk텔레콤 대표이사, 신훈 금호아시아나 그룹 건설부문 부회장, 김진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김동녕 예스24 대표이사, 유순신 유앤파트너즈 대표이사가 이 책의 주인공이다.

이 책에서 성공신화를 이룬 ceo들의 공통점은 바로 도전정신으로 들 수 있다. 업계 꼴찌의 회사를 존경받는 기업의 반열에 올려놓고, 말단 직원에서 ceo가 되고, 아시아인 최초로 아·태지역 사장이 되는 등 이 드라마 같은 이야기의 내면에는 그들의 결코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이 숨겨져 있었다.
 
이들의 영광에는 거저 얻은 것은 하나도 없었다. 성공이라는 만찬을 즐기기 위해 스스로 변화하고, 스스로 창조하며, 스스로 행동하는 일에 자신의 인생을 걸었던 것이다.

“젊은이들은 무엇보다도 열정(passion)이 있어야 한다. ‘passion’이라는 단어는 지금은 로맨틱한 의미로 받아들여지지만, 단어의 본래 의미는 ‘고통’이라는 뜻이다.”

“다른 사람들은 밖에 나가 싸워서 기회를 얻고 있는데 자신만 안전지대에 있으면 좋긴 하지만 결코 성장하지 못한다. 뱀이나 게가 성장하려면 반드시 허물을 벗어야 하는데, 엄청난 고통이 뒤따른다고 한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안전지대를 벗어나지 않으면 성장할 수 없다. ”

한 인재파견 업체에서 인턴 교육을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인턴사원들이 20년 후 자신의 모습을 한 회사의 임직원 또는 ceo라고 대답했을 정도로 전문 경영인은 젊은이들의 희망이자 환상이다. 이러한 젊은이들에게 이 책은 공짜는 없다고 냉정하게 말한다.

편안함보다는 열정이라는 고통을, 안주보다는 도전을,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만들기 위해 ‘가슴 뛰는 일을 찾아 나서라’고 충고하는 9명의 ceo. 수많은 경쟁과 위기에 내몰린 오늘날 청년들에게 이 책의 주인공은 자신들이지만 앞으로 대한민국, 아니 세계의 주인공은 이 책을 읽는 당신이라고 말하는 것 같이 느껴졌다.
 
■ebs ceo 특강-도전하는 젊은이
ebs ceo 특강 제작팀 지음 / 마리북스 펴냄 / 268쪽 / 13,000원

toward2030@readersnews.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논현로31길 14 (서울미디어빌딩)
  • 대표전화 : 02-581-4396
  • 팩스 : 02-522-67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동혁
  • 법인명 : (주)에이원뉴스
  • 제호 : 독서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379
  • 등록일 : 2007-05-28
  • 발행일 : 1970-11-08
  • 발행인 : 방재홍
  • 편집인 : 방두철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권동혁 070-4699-7165 kdh@readersnews.com
  • 독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독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eaders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