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성행 및 수요 지역 등 균형적으로 선정
[독서신문] 강인해기자 =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공교육 내실화를 통한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전국 457개 초·중·고를 ‘사교육 없는 학교’로 선정했다. ‘사교육 없는 학교’는 지난 2월에 발표한 ‘사교육비 경감 대책’ 의 신규 과제로 포함돼 추진해 왔으며, 참여 희망 학교 공모와 시·도교육청의 평가 등을 거쳐 교과부에서 지원 대상을 최종 확정한 것이다.
공모에 참여한 전국 987개교 가운데 시·도교육청의 1차 심사와 교과부 선정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초등학교 160개교, 중학교 142개교, 고등학교 155개교 등 총 457개교가 선정됐다.사교육 성행 지역뿐만 아니라 사교육 수요가 있는 도시 저소득층 밀집지역, 농어촌 등 사교육 경감을 위해 공교육을 내실화하고자 노력하는 학교를 균형적으로 선정됐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교과부는 사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선정된 학교에 대해 3년간 예산을 지원하며, 1차년도(2009년 7월~ 2010년 6월)의 경우 전국 457개 학교에 평균 1억3,000원씩 총 600억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예산의 시·도별 배분은 총 학급수를 기준으로 해당 시·도교육청의 운영 계획, 추진 의지 및 추천 학교 프로그램의 우수성 등을 고려하여 차등 배분됐으며, 학교별로는 학급 규모와 사업 내용에 따라 차등 지원하게 된다.
앞으로 ‘사교육 없는 학교’로 지정된 학교는 공교육 내실화를 통해 사교육 수요를 흡수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되는데, 정규 교육과정 운영을 강화하기 위해 교과 교실을 실시거나 교육 시설 및 기자재를 확충하고,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등을 개선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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