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군 원정이 11세기에서 13세기의 유럽이 물질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낙후한 곳이었음을 보여주는 사건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19세기에 유럽이 세계를 정복한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다고 말한다. 또한 서양이 진보를 발명했다는 말은 옳지 않으며 사실은 후진성을 만들어 냈다는 거시 보다 정확한 표현이라고 말하면서 서양 중심의 역사를 다루는 가운데 현재의 서양과 동양을 다른 길로 가도록 만든 이유를 고찰한다.
■ 식인양의 탄생
임승휘 지음 / 박윤주 그림 / 함께읽는책 펴냄 / 336쪽 /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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