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독서교실]중심 내용을 찾는 훈련을 하라
[어린이독서교실]중심 내용을 찾는 훈련을 하라
  • 독서신문
  • 승인 2009.06.2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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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어릴 때는 동화나 소설 등을 읽으며 주로 감동이나 상상력을 통해 막연하게 책의 내용을 이해하려 한다.

그러나 인지발달이론에 따르면 초등학교 5학년부터는 아이들의 논리적 사고가 시작되는 시기라고 한다. 따라서 막연하게 상상력을 통한 내용이해가 아닌 문단을 통한 주제 파악 훈련이 필요하다.

현행 국어교과는 초등학교 5, 6학년 때에 글의 문단의 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을 읽고 쓰는 훈련을 체계적으로 하게 돼있다. 문단이란 하나의 중심문장과 이를 뒷받침하는 여러 개의 문장으로 이루어진 글의 단위이다.

이러한 문단은 논리적인 글을 읽고 쓸 때 유용하며 5, 6학년 때가 발달 단계 상 논리적인 사고가 시작되는 시기이므로 문단의 개념을 터득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매우 안타깝게도 학생들의 글에는 이러한 문단의 개념이 전혀 반영되지 않거나 이를 의식하는 글 읽기도 전무한 실정이다.

이런 장르의 글에는 설명문이나 논설문, 사설이나 칼럼 등이 있다. 이 글에는 글쓴이의 생각이 논리적으로 나타나 있으며 따라서 읽는 사람도 이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이에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문단의 개념인 것이다. 중심문장과 뒷받침 문장을 구분하는 능력과 동시에 그 관계가 알맞은지 생각하며 읽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중심문장이 없다면 읽는 이가 이를 직접 정리하며 읽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연결하면 글의 요약이 될 수 있고 이를 통해 주제를 찾을 수 있다.

이러한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짧은 글이나 이해하기 쉬운 글-사설이나 칼럼 또는 교과서 지문 등-을 찾아 문단의 개수를 나누고 각각의 문단에서 중심문장과 뒷받침 문장을 찾아보아야 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간략한 요약문을 써보도록 하는 것이 좋다.

/ 손경자 시인·독서 논술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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