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밭 하나를 사이에 둔 이웃사촌인 순구 아들네와 덕구 아들네는 만났다 하면 다투고 헐뜯는 게 인사다. 어느 눈 오는 밤, 특별한 손님이 다녀간 뒤로 두 사람은 둘도 없는 친구 사이가 되는데… 단절된 이웃과의 공존과 소통, 보잘 것 없는 것에서 발견하는 참된 가치와 힘, 평화로운 세상에 대한 깊은 열망이 세 편의 동화에 담겨 있다.
■ 보리밭 두동무
임어진 지음 / 김용철 그림 / 문학동네 펴냄 / 104쪽 / 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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