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보건복지가족부와 한국자살예방협회는 교육과학기술부의 협조를 받아 ‘청소년 자살 예방 시청각교재’를 개발해 이달 중으로 중·고등학교 약 5300여 곳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최근 우리나라 자살사망률이 인구 10만 명당 24.8명으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국가 중 최고 수준인 데다 10대와 20대 비율이 높은 만큼 청소년기부터 자살의 심각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예방 교육을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보급되는 자살 예방 dvd는 ‘생명사랑 나누미’ 마스코트가 플래시애니메이션과 상황극 등을 통해 청소년 자살 실태·원인, 청소년 자살위기 대처 및 도움 방법 등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복지부는 “학교와 정신보건센터 등에서 이번 시청각교재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청소년기에 자살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대처능력을 길러 청소년기뿐 아니라 성인이 된 후에도 자살위험에 노출되더라도 극복이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결국 우리나라 전체 자살률을 줄이는 데 도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복지부와 한국자살예방협회는 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존중 및 생명사랑 인식을 확산시키도록 ‘자살예방 소책자’ 2만부를 전국 보건소와 정신보건센터에 함께 배포할 계획이다.
<강인해 기자> toward2030@reader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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