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중 면접 폐지, 외고 내신반영률 확대
국제중 면접 폐지, 외고 내신반영률 확대
  • 독서신문
  • 승인 2009.06.1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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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사교육경감 세부대책' 발표
서울 국제중의 면접이 폐지되고 외고의 내신 반영률이 확대되며 영어듣기 평가가 공동출제방식으로 바뀐다. 또한 2011년까지 서울시내 모든 국공립 초등학교에 1학급 이상의 보육교실이 설치되고 모든 유치원에 종일제반이 도입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8일 교육과학기술부의 특목고 입시 개선, 공교육 강화 등을 핵심으로 한 사교육 경감 대책을 발표한 데 따른 후속책으로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사교육 경감 세부 실천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초·중학생 사교육비의 주범으로 꼽히는 특목고 입시 대책의 일환으로  외고 입시에서 당락을 좌우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인 영어 듣기평가가 과도한 영어 사교육을 유발한다고 보고 2010학년 입시부터 공동출제 방식으로 변경키로 했다.

이에 따라 당장 올해부터 서울시내 6개 외고가 듣기평가를 공동출제하고, 난이도는 중학교 교원이 참여해 조절한다. 이와 함께 2009학년도에 46%에 그쳤던 내신 실질 반영비율도 올해부터 57%로 상향조정했다.

또한 2010학년도 국제중학교 입시전형도 서류심사, 면접, 추천 등의 3단계 방식에서 면접 전형을 폐지한 2단계 전형으로 변경했다. 영어, 수학 과목의 수준별 이동수업도 2010년까지 모든 중학교와 일반계 고등학교의 2개 학년 이상으로 확대해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11년까지 모든 국공립 초등학교에 1학급 이상의 보육교실을 설치하고 특히 저소득층 밀집지역에는 2학급 이상의 보육시설을 설치키로 했으며 현재 92%(794개) 수준인 유치원 종일제반을 2010년 96%(827개), 2011년 100%(861개) 수준으로 확대키로 했다.

방과후 학교 운영시간도 초등학교는 오후 7시까지, 중고등학교는 오후 10시까지 연장해 사교육수요를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이 방안들은 현재 많은 맞벌이 부부들이 취학 전후의 아이들을 마땅히 맡길 곳이 없어 `보육용 사교육'에 큰 비용을 들인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편 학원시간을 위반하거나 과도한 수강료를 받은 학원에 대해 처벌을 강화한다. 교습시간을 무단으로 연장할 경우 시간대별로 벌점을 높여 벌점 누계가 66점이면 학원 등록이 말소된다. 수강료 초과징수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기준을 대폭 강화, 같은 사안에 대해 1~3차 위반만으로도 학원 등록말소를 할 수 있도록 관계 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다.
 
<강인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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