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과 상해문화원(원장 하현봉)은 지난 4월 지식과 정보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정보교류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정보 전송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준비해왔다.
이번 협정을 계기로 재상해 한국교민과 유학생, 현지 한국학 연구자들은 상해문화원에서 직접 국회도서관의 각종 입법 및 학술정보의 원문정보를 열람하고 출력할 수 있게 됐다.
유종필 도서관장은 “올해는 1919년 3·1 독립만세운동의 정신을 계승하여 탄생한 상해 임시정부와 임시의정원(오늘날 국회에 해당) 개원 90주년”이라면서 “임시의정원이 설립됐던 상해의 한국문화원에 국회도서관의 입법 및 학술정보를 제공하게 된 것은 대단히 뜻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국회도서관은 26개 재외 문화원 및 홍보관 자료실을 비롯해 국외 한국학도서관, 재외동포 밀집 거주지역에 소재하는 주요 공공도서관에 전자도서관 원문정보의 전송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국회도서관 지식정보자원의 공유와 국제적 유통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이번 상해문화원과의 협정으로 국내에서는 약 1,000개 기관, 국외에서는 미국 의회도서관, 미국의 남가주대학교, 스탠퍼드대학교, 예일대학교, 뉴욕한국문화원 및 주영한국문화원 등 총 7곳에 국회전자도서관 원문정보를 전송하게 됐다.
<강인해 기자> toward2030@reader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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