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New Age of DAISY (데이지로 여는 새 시대)
한국점자도서관은 3일부터 5일까지 'daisy'을 주제로 한 국제 컨퍼런스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daisy란 단순히 음성을 디지털화하는 것만이 아니라 디지털화한 음성의 녹음과 함께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음성정보시스템(digital accessible information system)이다.
국제 daisy 협회의 총회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번 행사에는 총 16개국 2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고, “daisy의 국가정책”, “daisy의 소프트웨어”, “daisy의 하드웨어“ 3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마지막 날에는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장애인도서관지원센터와 한국점자도서관의 견학으로 일정도 준비돼 있다.
점자도서관 측은 “it강국인 한국은 디지털 시대에 들어와 많은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 발전하고 있지만 장애인 분야의 정보 환경에 있어서는 70%~80%가 아직도 아날로그 방식에 국한되어 있어 장애인의 독서 환경은 열악한 실정이다”면서 “it기술을 시각 및 독서장애인들의 독서 환경에 적용하여 비장애인과 독서장애인의 정보 접근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국제 daisy 협회의 총회를 열게 됐다”고 컨퍼런스의 취지를 밝혔다.
이번 행사를 유치한 한국점자도서관 육근해 관장은, “한국점자도서관이 올해로 설립 40주년을 맞이하였다는 것은 우리나라 장애인 서비스가 40주년을 맞이했다는 것을 뜻한다”면서 “이번 데이지협회 총회의 우리나라 유치를 통해 국내 점자도서관의 발전과 장애인들을 위한 정보 접근성 발전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인해 기자> toward2030@reader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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