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윤위 ‘책 나라 여행’ 개최… 어린이들 책 통해 희망 만들어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민병욱)은 2일 서울시립마포청소년수련관에서 제1회 ‘책 나라 여행(이전 ‘찾아가는 어린이 책잔치’) ’을 실시했다. ‘책 나라 여행’은 소외 계층 및 지역 아동들에게 다양한 독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책을 통해 꿈과 창의력을 키운다는 취지를 가지고 2007년부터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대문 장애인종합복지관 관내 장애·일반 통합 보육시설 어린이 150명이 참석했다.
민병욱 간윤위 위원장은 “어린이들이 밥을 먹고 키가 쑥쑥 자라나듯 책을 많이 읽어야 생각이 쑥쑥 자라나 한 가정의 기쁨이자 이 나라의 보물이 될 수 있다”면서 “책 나라 동화나라 여행을 통해 책과 친구가 되고 책 읽기의 즐거움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이청자 관장은 '책 나라 여행'에 온 아이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한 후 “앞으로 책을 많이 읽어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 달라”고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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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는 한빛맹학교 내 시각장애학생 20여 명으로 구성된 ‘빛소리중창단’의 노래 공연으로 시작됐다. 중창단은 동요 1곡과 ‘oh, happy day’를 불렀고, 곧이어 중창단의 맏형인 김지호 학생이 독창을 했다.
극단 ‘친구’의 책을 소재로 한 복화술 공연 ‘북쇼(book show)’에서는 소품으로 만든 캐릭터 ‘미미’와 인형 ‘메롱이’가 참석한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와 공연을 보여줬다. 더불어 ‘이해하기 쉬운 책’, ‘바른생활에 도움을 주는 책’, ‘감동을 주는 책’이 좋은 책이라고 알려주면서 아이들이 큰 소리로 외치도록 했다.
1부 행사가 열린 열린공연나루 소극장은 아이들의 웃음과 박수와 대답이 끊이지 않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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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는 자유 일정으로 수련관 야외 마당에 부스를 차려놓고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색동어머니회는 ‘책과 함께 모험의 나라로’ 라는 주제로 동화 구연극, 사단법인 즐거운 책 만들기 교실에서는 ‘나만의 책 만들기’, 위원회에서 제공한 도서 상품권으로 직접 책을 구입하는 ‘찾아가는 책방’ 의 프로그램이 아이들을 찾아갔다.
그 외에도 간윤위 캐릭터인 ‘책뽀’와 함께 즉석 사진 찍기, 페이스 페인팅, 매직풍선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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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2회 '책 나라 여행'은 오는 6월 19일 충북 증평교육청 후원으로 증평지역 3개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열릴 계획이다.
<강인해 기자> toward2030@reader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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