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관-서울대(사범대학) MOU 맺고 대학생 교육봉사활동 전개하기로
20일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장기열)과 서울대학교 사범대학(학장 조영달)은 과천과학관에서 mou를 체결하고 과학관 운영 및 과학교육 효과 제고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 협약에 따라 서울대 사범대학(원)생들이 교육봉사학점을 이수하기 위해 과천과학관에 교육봉사 신청을 하면 과천과학관의 전문인력과 협력해 과학관 관람객에게 전시 해설 서비스 제공 등 교육봉사활동을 수행하여 학점을 이수하게 된다.
교육봉사 학점이수제도의 효율적 시행 및 교육적 활용을 위해 양 기관은 오는 6월 22일에 시작되는 여름 계절학기부터 시범적으로 과천과학관에서 교육봉사를 실시한다. 과천과학관은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분석하여 서울대를 포함한 전체 교원양성기관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한편 ‘07년 개정 초․중등학교 교육과정’에 의거하여 내년에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과학과목 수업시간에 ‘자유탐구’ 학습을 포함하여 실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과천과학관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유탐구’는 탐구계획․실시․결과도출까지 탐구활동의 전과정을 학생 스스로 실시해 보는 프로젝트 형태의 탐구활동으로 연간 6시간과 필요시 재량활동시간을 추가해 실시한 후 보고서 평가를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에 대비해 과천과학관에 ‘교육봉사 나오는 교원양성대학(원) 학생’과 ‘과학과목 자유탐구 학습하러 오는 초․중․고 학생’ 수요를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과천과학관 연계교육 프로그램」도 개발 중에 있다.
국립과천과학관 장기열 관장은 “과천과학관에 교육봉사 나오는 학생들은 첨단 과학기술 전시물 속의 원리와 지식을 관람객들이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공부하여 예비교사로서의 자질을 키우고, 관람객들은 다양하고 새로운 형태의 교육서비스를 더욱 쉽게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은 ① 서울대 사범대학(원) 재학생 및 교직과정 이수 학생들의 교육봉사활동 지원, ② 과천과학관 전시운영 및 과학교육에 관한 연구·자문, ③ 과천과학관 전문인력과 서울대 교수 간 공동연구 수행, ④ 과학관 전문인력의 양성, ⑤ 대국민 과학교육행사 공동 주최·협력 등을 상호협력하게 됐다.
<강인해 기자> toward2030@reader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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