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예찬』의 저자 한근태 북세미나
『중년예찬』의 저자 한근태 북세미나
  • 독서신문
  • 승인 2009.05.0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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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오는 13일 개최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관장 이우정)은 오는 13일, 신간 <중년예찬>의 저자인 한근태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의 강의로 북세미나 강좌를 개최한다. 책 <중년예찬>은 떠나간 젊음을 향한 안타까움, 나이듦의 비애, 가족 간의 갈등, 불투명한 미래 등 경제적인 안정은 이루었으나 노년을 앞두고 방황하는 중년들에게 보내는 응원과 사려 깊은 조언으로 가득하다.

 일상에서 부딪히는 말 못할 고민과 불안을 잠재우는 지혜와 더불어 그 어느 때보다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아름다운 중년을 바라보는 넉넉한 혜안이 돋보이는 에세이다.

 타임머신을 탄다면 몇 살의 나로 돌아가고 싶은가? 10대로 돌아가 열심히 공부하고 싶을까? 20대로 돌아가 다른 직업, 다른 배우자를 선택하고 싶어질까? 저자는 주변의 대다수 중년들이 50대라는 나이에 가장 만족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놀라워한다.
 가정을 일구어 살며 고달프게 일했던 20-30대보다, 두 다리를 놀려 어디든 갈 수 있고, 남 눈치 볼 것 없이 무엇이든 해볼 수 있는 중년이 가장 아름답다는 얘기다.

 하지만 미래의 독거노인이 예견되는 결코 아름답지 못한 중년을 보내고 있는 이들도 많다. 저자는 멋지게 늙기 위해 경계해야 할 것들에 대해 조언한다. 말을 줄이자, 욕심을 버리자, 대접받을 생각만 하지말자, 참견하지 말자. 언뜻 대단해 보이지 않지만, 일상을 관조하며 얻은 실천적 지혜가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중년이 아름다운 이유는 자유롭게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마음껏 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마흔 넘은 나이에 잘나가는 대기업 임원 자리를 벗어던지고 컨설턴트에 도전했던 저자의 경험담은 그래서 더욱 진솔하고 인상적이다.

50살이 된 지금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더 잘 알게 되었고, 오히려 100살까지 살고 싶은 의욕을 느낀다는 여성 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의 말처럼 중년이야 말로 “나를 위해” 살 수 있는 더 없는 기회이다. 구체적인 목표도 필요 없다. 내 마음과 열정을 따라 움직이며 하루하루 건강하고 기쁘게 사는 것이 최고의 목표다.

 강좌 접수는 5월 13일까지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홈페이지 및 사무실에서 가능하며, 선착순 80명까지 접수를 받는다. 수강료는 무료.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홈페이지(www.l4d.or.kr) 또는 전화(02-960-1959)로 문의하면 된다.
 

<강인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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