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의 근간은 책읽기에 달려”
“우리 삶의 근간은 책읽기에 달려”
  • 독서신문
  • 승인 2009.04.2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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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이사, 도서관발전재단 세미나서 강조
 
 최근 도서관을 둘러싼 사회 환경이 급속히 변하고 있다. 그동안 대부분의 도서관이 자료의 수집과 보존, 일부 대출을 통한 열람서비스 등의 독서실 기능을 수행해 왔다면 최근엔 지역주민의 참여의 장과 문화센터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도서관의 환경은 열악하기만 하다. 가장 큰 문제점은 재정 자립도의 빈약이다. 이에 따라 도서관 인프라가 부족하고 시설이 노후화돼 만성적인 운영부실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결국 지역 간 도서관 서비스와 지식정보 제공의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서울 한국관광공사 3층 t2아카데미에서 열린 ‘도서관 기부 활성화 세미나’는 도서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진 상황에서 도서관에 대한 기부 활동의 의미와 그 방법을 생각해보고 구체적 사례 점검을 통해 바람직한 도서관 기부활동을 모색해 보고자 마련됐다.

 
▲     © 독서신문

 이날 세미나에서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삶은 학습이다’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평생 학습하는 것의 중요성을 짚으면서 무엇보다 이러한 활동의 근간은  책읽기에 있다고 설파했다.

 그는 특히 우리 “사회를 학습하는 사회, 책을 읽고 공부하고 책을 쓰는 성찰하는 시민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도서관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우리 사회에서 뚜렷한 가치를 보여주고 있는 희망의 작은 도서관이나 학교 도서관 사업, 느티나무 도서관, 맨발동무  도서관 등과 같은 도서관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경수 한양사이버대학교 교수는 ‘나눔을 넘어 변화로’란 주제의 실무 강좌를 통해 기부활동 방법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내용을 설명했다. 그는 “최근 들어서 도서관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지만 재정자원 부족이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어 이를 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방법이 모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서관이 재원을 확보하는 방법으로 ▲재정지원단체에 대한 프로포절 응모방식 ▲기업 사회공헌 활동 연계방식 ▲풀뿌리모금 방식 ▲전문모금단체와의 연합모금 방식 등을 제시하면서 기부시장의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도서관 기부활동 사례로 박영숙 느티나무도서관재단 이사장과 안찬수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사무처장은 ‘느티나무 도서관 운영사례’와 ‘희망의 작은도서관 만들기 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 이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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