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메세나 특별법’마련돼야
‘한국판 메세나 특별법’마련돼야
  • 독서신문
  • 승인 2009.03.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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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문화예술 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세미나 열려
▲ 사진 설명 : 한국메세나협의회는 3월 13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기업 문화예술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독서신문

 
문화예술계에 대한 기업의 기부 및 지원이 활발히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한국판 메세나 특별법’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성규 한미회계법인 대표는 지난 13일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기업 문화예술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한국메세나협의회와 국회 대중문화&미디어 연구회의 공동 주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김 대표는 “문화접대비 제도가 이행 이후 1년간 4배가량 늘어났다”면서 “메세나 특별법이 마련되면, 기업의 기부 및 지원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발제를 맡은 이금룡 오픈옥션 회장은“지금의 불황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며 언젠간 새로운 호황이 오는데 그것이 어떤 형태로 나타날 것인가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라며 “문화와 지식기반 시대, 엘빈토플러가 말한 제 4의 물결을 성공적으로 맞이하기 위해, 불황기인 지금 지원과 투자가 절실히 필요하며, 이를 위해 법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세션 사회를 맡은 이성헌 국회대중문화&미디어 연구회 회장은 “전 세계 문화산업 규모가 1조 5000억 원으로, 연간 6.4%씩 성장하고 있다”며, “지식과 창의력이 주도하는 문화산업이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학계, 예술계, 기업, 언론계 대표로 김소영 교수(숙명여대 경영학부), 이창기 팀장(세종문화회관 경영기획팀), 심우섭 팀장(lg연암문화재단 사업팀), 강일중 연합뉴스 고문/편집위원이 지정토론을 펼쳤다. 김 교수는“신용카드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소득공제 혜택제도를 마련했더니 카드사용이 대폭 증가했다. 이처럼 개인과 기업들의 예술 지원을 늘리기 위한 메세나 법 제도의 마련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영주 한국메세나협의회 회장은 “경기불황으로 힘든 시기에, 기업의 예술 지원을 제도적으로 독려하는 국회와 정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된다”며, “기업의 예술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법제도 지원은 우리나라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기업의 의지를  북돋아주고, 나아가 사회와 국가의 문화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 황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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