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한국메세나협의회는 국회도서관에서 ‘기업 문화예술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메세나(mecenat)란 기업들이 사회·인도적 입장에서 문화예술과 스포츠, 그리고 공익사업 등에 지원하는 활동을 총칭하는 용어로 고대 로마제국에서 베르길리우스와 호라티우스 등 문화예술가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은 로마제국의 정치가 마에케나스에서 유래한 것이다.
 
한국메세나 협의회와 국회 대중문화&미디어 연구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후원한 이번 세미나는 경기 침체의 시국에 문화예술에 민간지원을 유도하고 법제도 개선을 통해 예술지원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이금룡 (주)오픈옥션 회장은 ‘불황기 기업의 문화마케팅 방안과 사례’에 대해 강연하고 김성규 한미회계법인 대표이사는 ‘기업 문화예술 투자확대를 위한 법제도 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문화예술의 중요성에 대해 사회적으로 인식이 확산돼야 기업의 예술지원확대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데 무게를 실은 이번 세미나에서는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확대 방안으로 ‘문화예술을 활용한 교육훈련비 세액공제’와 ‘문화접대비 세제 개선’방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경제단체, 한국메세나협의회 임원, 이윤성 국회부의장과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 정부 관계자, 언론관계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황정은 기자> chloe@reader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