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D로 세상을 이겨라
DID로 세상을 이겨라
  • 독서신문
  • 승인 2009.03.0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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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된다’고 외치고, 들이대고, 성공해라
송수용의 『DID로 세상을 이겨라』
▲     © 독서신문
지난해부터 연일 신문지상과 tv를 가득 채우는 것은 경제가 어렵다는 이야기뿐이다. 끝없이 올라가는 청년실업률은 이젠 이야깃거리도 되지 않는다.

사회는 비정규직도 모자라 고통을 함께 나누자며 잡 셰어링이란 걸 만들어 직장인들의 월급을 깎고 단 몇 달간 ‘인턴’이라는 이름으로 초단기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있다.

이럴때일수록 흔히 부각되는 것이  ‘성공신화’라는 말이다. 학생때 단돈 몇푼으로 창업해 몇 년이 지난 지금 현재 일년에 몇 억을 가볍게 버는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느니, 취직을 못해 창업을 했는데 그것으로 성공했다느니하는 일들이 있다.

실제로 빌 게이츠의 경우 ‘하버드 대학’을 때려치고 만든 ms-dos로 세계적인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를 만들기도 했지 않은가.

안타깝게도 우리는 그런 것을 보며 감흥하기는 힘들다. 그들의 뒤에는 보통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따라가기 힘든, ‘신화’라는 이름이 붙어야 할 정도의 피와 땀과 운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did로 세상을 이겨라’라는 새로운 성공신화가 등장했다. 너무도 많은 신화속의 하나뿐인 것 같은 이 책에서 저자는 말한다. “하면 된다”라고, “나는 무조건 해서 됐다”고.

사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자신의 한계를 알아가는 것과 다르지 않다. 어린시절엔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회에 나오고 자신의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한계를 알아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후회말고, 주저말고, 고민말고 지금 바로 did하라”고 말한다.  여기에서 이야기하는 did는 ‘do it done’이다. 굳이 번역하자면 ‘들이대’ 정도일까.

들이댄다고 해서 성공이 가능할까? 취직을 위해 ‘스펙’을 쌓기에도 바쁜 학생들에게는 이해되지 않는 이야기다.

실제로 저자는 군대에서 10년간 복무했고 대위로 제대해 사회 경험은 전무한데다 화려한 말솜씨도, 경력도,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제지회사, it회사, 외식회사, 음식물처리기 회사를 거쳐 한국리더십센터, 수원여대, 경희대학교 등 수많은 곳에서 명강사이자 교수로 활동하는 소위 말하는 ‘성공’한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자신의 성공 이유에 대해 ‘그냥 들이댔기에’ 성공했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는 “뭐든 해야했기에 망설임없이 들이댔고, 그랬더니 성공이 내게 달려왔다”고 말한다. 무슨 일을 하든 간에 생각도 없이 무작정 뛰어드는 것은 위험하지만, 사실 성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복잡한 논리보다는 ‘행동’일지도 모른다.

뛰어드는 것은 쉽지만, 좀 더 머리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겨우 3000원짜리 껌 한통을 가지고 2000만원짜리 계약을 따내거나, 광우병 태풍속에서 기업이 존폐의 위기에 치달았을때 신메뉴를 개발해 살아남았던 사례를 살펴보면, 이리 저리 재보기보다는 한번쯤은 무조건 들이대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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