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원칙으로 투자를 결정해야…
자신만의 원칙으로 투자를 결정해야…
  • 이배윤
  • 승인 2009.02.0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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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배윤 경복대 교수     ©독서신문
지난해 2008년도를 출발하면서 주식시장은 매우 낙관적이며 희망적이었다.
그러나 연말의 지표가 보여주듯 1124포인트가 됐고 주식의 하락폭도 약 40%이상이 되는 상황으로 대부분의 주식 투자자들을 울리고 말았다. 반 토막 난 주식도 많고 한해에 사이드카 발동이 45회에 이르고 외국인 매도주식이 유래 없이 많은 한해였다.

결국, 환경의 변화가 이처럼 투자자들을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패자로 만들어 버렸다. 미국의 금융위기가 기업의 내실과 건전성, 성장, 발전 등 모든 요소를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렸으니 이것을 두고 자연재해라고 할 것인가? 아니면 나는 잘했는데 미국경제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할 것인가? 정부에서 부양책을 내놓지 않아 그랬다고 탓할 것인가?

남을 탓하기 전에 투자자들은 현명한 본인의 선택에 책임이 있다. 시장은 일시적인 낙관과 부적절한 비관 사이에서 흔들리는 시계추와 같다고 한다.
현명한 투자자는 비관 주의자에게서 사서 낙관 주의자에게 파는 현실 주의자이여야 한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the intelligent investor”에 의하면 투자자(investor)의 의미는 투기자(speculator)와 대비해서 구분 사용한다고 했는데 “투자는 철저한 분석 하에서 원금의 안전과 적절한 수익을 보장하는 것이고,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행위는 투기이다”라고 했다.
 그렇다면 막대한 손실을 입은 모든 이들은 모두 투기를 한 셈이다. 내노라 하는 전문 투자 및 분석가들로 무장한 금융기관과 단체들도 변화를 극복하는데 한계를 느꼈을 것이다.
 
올해에는 현명한 투자를 위해서 시장의 추이와 환경의 변화는 앞으로도 전문가들에 의해 이루어 져야 하는 것이지만 결국 모든 선택과 결정은 본인 스스로가 행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자신만의 원칙과 방식을 고수해야 하며, 둘째, 좀 더 비판적인 시각으로 판단해야 하며, 셋째, 신중한 확신을 가지고 의사결정을 행하여야 할 것이다. 
 
/ 이배윤 경복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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