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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절망할 때, 어떤 희망의 끈도 잡을 수 없을 때, 어떻게 이겨 나갈 수 있는가?

내 안에서 힘이 모아지지 않을 때, 스스로 일어서거나 새로운 시작을 생각할 수도 없을 때, 그 순간이 바로 ‘격려’가 필요할 때이다.

장기불황과 경기침체, 청년실업, 구조조정, 주가하락 등으로 인해 그 어느때보다 힘든 시기이지만 이를 극복하고 우리가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바로 주위 사람들의 따뜻한 격려 한마디다.

마크 트웨인이 “한마디 격려는 우리를 한 달 동안 기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던 것도, 지그 지글러가 “적절한 순간의 진실한 말 몇 마디가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강조했던 것도 바로 ‘격려’로 인한 변화의 힘을 알았기 때문이다.

인종 차별과 불우한 가정환경을 뛰어넘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오바마의 대선 승리는 한 사람의 격려에서 출발한다. 그는 부모의 이혼과 죽음 등 여러 가지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었고, 십 대 시절에는 마약에 손을 대기도 했다. 그러나 “할 수 있다”는 격려 한마디가 그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고, 결국 세계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라는 감격을 맛보게 했다.

인정과 사랑, 끝없는 격려가 한 사람에게 희망을 주어 위대한 사람으로 만들고 세상을 변화시킬 가능성을 심어준 것이다.

이 책은 ‘격려’가 주는 ‘변화의 힘’을 주제로 삼고 있다. 진실한 격려 한마디는 절망에 빠진 사람을 일으켜 세우고, 열정과 환희를 지속시켜 일의 완성도를 높이고 사람과 사람, 나라와 나라를 변화시키는 힘이 된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바로 누군가에게 희망을 건네는 것이다. 격려는 타인에게 희망을 전해주고 격려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의 사기를 향상시켜 개인과 공동체를 발전하게 만든다.

사람은 누구나 격려를 필요로 한다. 그리고 격려를 받는 모든 사람들은 그게 누구든지 그로 인해 변화된다. 아무리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고 해도 좌절할 필요가 없다. 세상에는 좋은 사람이 있고 그들의 격려로 희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적절한 순간의 진실한 말 몇 마디가 인생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믿는다면 스스로 일어날 수 없을 정도로 낙심한 사람을 보거든 격려하라. 격려는 쓰러진 사람도 일으켜 세우는 마법의 언어다.

 

■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격려

존 맥스웰 지음 / 최형근 옮김 / 넥서스books 펴냄 / 148쪽 / 9,000원

 

/ 이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