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7주년 맞은 온라인서점 알라딘
창립7주년 맞은 온라인서점 알라딘
  • 관리자
  • 승인 2006.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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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600억의 성공신화를 연 조유식 대표이사
 
급속히 커지는 온라인서점시장
 지난 99년 하나둘씩 생겨나기 시작한 인터넷서점. 온라인서점이라 불리는 이들 인터넷서점들이 무난하게 연착륙할 것으로 내다본 사람들은 많지 않다. 실제로 이들 온라인서점들은 그동안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는 반대로 동종 업계 간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어야만 했다.

 특히 도서정가제 입법 추진으로 인해 막 다른 골목까지 내 몰렸었다. 그런 인터넷서점들이 최근 흑자구조로 전환되면서 급속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오프라인서점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지난 27일 발간한 ‘2006 한국출판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출판시장 규모를 전년보다 3455억 원 늘어난 2조6939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 가운데 인터넷 서점의 매출 총액은 4497억 원(16.7%)으로 전년(15.9%)에 비해 0.8% 포인트 증가했다.

 전체 도서시장에서 인터넷 서점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2000년 2.7%의 점유율을 기록한 이후 2001년 7.5%, 2002년 9.7%, 2003년 14.1% 등으로 매년 커졌다. 반면 오프라인 서점 수는 2003년 3589개에서 지난해 3429개로 160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욱일승천의 기세로 온라인 서점이 떠오르고 있다.
 

▲ 알라딘 조유식 대표이사

조유식대표의 알라딘의 시작
 온라인서점 알라딘. 올해 창립 7주년을 맞은 알라딘은 지난해 600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27.7%의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1일 10만의 방문자수와 16만 페이지뷰를 기록하고 있는 중견업체이다. 최근에는 도서판매는 물론이고, 음반이나 dvd, 화장품, 기프트 용품 등 생활문화 상품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알라딘은 서점가에서 386세대 대표주자격인 조유식대표가 지난 97년 미국 연수 중 우연히 전자상거래 미래에 대해 확신을 갖고 창업한 회사이다. 그의 이력을 살펴보면 인터넷 서점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조 대표는 <말>지 기자 출신이다. 기자 이전에는 현대중공업에 위장 취업도 했었다.

 하지만 30대에 접어들면서 남들이 차려주는 밥상이 싫증나기 시작했다. 자신이 손수 차려 먹고 싶은 열망이 강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97년 6년 동안 몸담았던 <말>지를 그만두고 오로지 사업을 하겠다는 생각에 미국 유학길에 나선다.

 그는 당시 미국 유학에 나서면서 향후 미래는 정보통신의 발달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더욱 업그래드 될 것이며 그런 측면에서 분명히 사업기회가 생길 것이라는 신념 속에 사업기회를 인터넷비지니스로 설정했다.

 그중 평소에 관심 있었던 책과 관련된 상품을 구상하게 되었고 인터넷서점을 그 대상으로 삼게 됐다고 회고한다. 그래서 그는 미국에 있으면서 이미 미국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온라인서점 아마존을 모델로 알라딘의 화면을 직접 설계하는 등 사업을 구상하게 된다.
 

▲ 알라딘 홈페이지

업계최초 키워드 및 1:1상품 추천시스템 도입
 조 대표는 98년 미국 유학을 마치고 국내에 들어오자마자 알라딘을 시작한다. 하지만 당시의 온라인서점은 어려움 투성이었다. 교보문고, 영풍문고를 비롯해 예스24의 전신인 다빈치, 와우북 등 몇 개의 온라인서점이 있었지만 수준은 열악해 키워드 검색도 되지 않았으며 이용자수도 별로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약 4만여 권의 책에 대한 키워드를 일일이 입력시켜 동종업계와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업계에서는 ‘제대로 된 인터넷 서점’이 나왔다면 그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crm을 활용한 마케팅과 1:1상품추천 시스템 등도 도입했다. 국내 처음이었다.

 특히 2002년 인터넷서점 최초로 물류자동화시스템 구축, 2005년 iso9001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그는 이제 “인터넷서점 업계의 비즈니스 표준을 창출했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전문ceo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그의 이러한 노력은 무엇 때문이었을까. 그가 추구하는 온라인서점의 방향은 고객만족을 제일로 한다. 그의 이러한 생각은 사명인 알라딘에서도 알 수 있다. 알라딘의 요술램프는 알라딘의 소원 3가지를 들어준다.

 하지만 온라인서점 알라딘은 독자의 소원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만족할 때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다. 콘텐츠 개발이나 새로운 마케팅 및 시스템 도입이 단순한 이익창출을 위한 목적이 아닌 고객만족을 위한 알라딘의 노력인 것이다.
 

▲ 업무에 열중하고 있는 조 대표

끊이지 않는 알라딘의 도전
 알라딘 조유식 대표는 지금도 그 무엇보다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지난 7년의 역사도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7년이 더욱 중요하다는 조 대표. 그래서 그는 고객만족도 1위, 직원만족도 1위의 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한다고 한다.

 ‘돈을 벌자’가 목적이 아닌 ‘고객만족을 통해 사회에 꼭 필요한 온라인서점’이 되는 것이 그의 꿈인 것이다. 그의 이러한 자세와 겸손함이 그동안 알라딘이 상대적으로 큰 어려움 없이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는 배경인지도 모른다.

 최근 오프라인 서점의 경우 폐업이 속출하는 등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3년 3589개에서 지난해 3429개로 160개나 줄어들었다. 하지만 조 대표는 고객들이 오프라인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다고는 보지 않는다.

 서점 수는 줄어들었지만 상대적으로 규모의 대형화가 진행 중이며 이는 고객들에게 책만 사고 가는 서점이 아닌 독자들에게 보다 편리함과 안락함을 제공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라는 점에서 오프라인서점에게는 기회라는 것이 조대표의 생각이다.

 “인터넷서점은 고객에게 좋은 책을 값싸고, 편리하게 공급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는 조 대표는 “알라딘은 상거래에서 고객이 가장 바라마지 않는 속지 않고 믿을 수 있고 싸게 살 수 있는 신뢰와 편리함 저렴함이 강점”이라면서 고객만족, 고객감동에 최선을 다한다고 밝힌다.

 올해 매출목표를 780억 원으로 잡고 내실 있는 성장을 추구하고 있는 알라딘. 전자책·디지털 음악 등 디지털 사업 부문 신규 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등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는 알라딘의 성장가능성이 무한한 것은 “대화와 토론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피드백이 빠른 치밀한 전략가”라는 평을 듣고 있는 조대표가 있기에 가능한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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