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당선을 바라보며
오바마 당선을 바라보며
  • 방재홍
  • 승인 2008.11.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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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재홍 발행인/편집인     ©독서신문
지난주 최대의 화제는 제 44대 미국의 대통령으로 당선된 버락 오바마에 대한 이야기 일 것입니다. 방송이나 언론에서는 연일 오바마 특집을 내보내고 있고 각종 자리에서는 오바마에 대한 이야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의 당선은 여러 가지로 시사하는 바가 많습니다. 먼저 미국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이라는 점입니다. 오바마의 아버지가 태어난 나라인 아프리카 케냐 정부는 오바마의 당선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 6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등 그의 당선에 축제분위기입니다.

그렇습니다. 무엇보다 그의 당선은 그동안 인종차별과 편견을 뛰어넘는 진정한 지구촌을 향해 나아가는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 세계는 다원화 시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고 그러한 역사의 거대한 흐름 속에 인종적 차별이 많이 퇴색되기는 했지만 아직까지도 차별과 편견이 남아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다문화가정이 부쩍 늘었지만 아직까지 편견과 차별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세계가 하나의 공동체로 가고 있는데 언제까지나 세계적 흐름을 망각할 수는 없습니다. 이제는 그러한 차별 없는 세계로 나아가야할 때입니다.

물론 그의 당선에는 부시정부의 경제정책 실패에 대한 실망도 크게 한몫을 했습니다. 미국발 경제위기가 세계경제를 위축시켰고 세계는 공항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경제위기가 그의 당선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준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 오바마가 펼쳐갈 경제정책을 기대해봐야 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그의 당선은 남북관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익히 알려지다시피 다소 진보적인 성향의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는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만날 수 있다는 의사를 진작부터 피력했으며 북.미 평화협정과 외교정상화 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매달리고 있기 때문에 북미관계가 급격히 개선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마련도 필수적인 것이겠지요.

오바마에 대한 관심은 출판계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오바마 관련 서적은 자서전을 비롯해 20여 종이 출판됐고 앞으로도 계속 출판될 예정입니다. 특히 이러한 오바마에 대한 관심은 아동·청소년 도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바마 특수는 당분간 출판계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세계는 그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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