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친구 아들
엄마 친구 아들
  • 독서신문
  • 승인 2008.10.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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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 소년 현호의 ‘엄친아’ 파헤치기

▲     © 독서신문
공부, 외모 성격, 능력, 경제력 등 모든 것을 갖춘 사람을 우리는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라 부른다.

이 무시무시한 엄친아는 어린 아이들에게도 스트레스에 가까운 존재가 됐다.

누군가에게 비교당하는 것은 어른에게나 아이들에게나 기분 나쁜 일이다.

이 책의 주인공 현호도 엄친아에게 비교 당하지만 자신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풀어나간다.

주인공 최현호는 아주 평범한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이다. 공부 잘하는 희진이 누나에게 항상 비교 당하지만, 몸 튼튼하고 나머지는 그럭저럭 보통. 하지만 인사 하나는 일등으로 잘한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엄마는 입버릇처럼 ‘엄마 친구 아들’ 자랑이 늘어만 간다.

엄마 친구 아들들은 모두 착하고, 공부 잘하고, 말 잘 듣고, 잘생기고, 음악, 미술, 운동 어느 것 하나 못하는 게 없다.

과연 이런 완벽한 사람이 실제로 존재할까?

 

왜 우리 엄마 친구 아들들은 모두 착하고, 잘 생기고, 말 잘 듣고, 공부 잘하고, 똑똑하고, 태권도, 피아노, 바이올린, 영어, 한자쓰기, 글짓기, 바둑, 운동까지 못하는 게 하나도 없을까?

모두들 초능력자인가? 복제인간이라서 여러 가지 일을 다 잘할 수 있는 건가? 특수한 dna(디엔에이)를 가지고 태어났나? 그런데 더 이상한 건 왜 잘난 아들들이 모두 우리 엄마 친구 아들이지?

- 본문 29p

 

현호는 단짝 친구들과 함께 엄마 친구 아들에 대해 조사를 한다. 그리고 완벽한 엄친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공부 잘하는 엄마 친구 아들이 오줌싸개이고, 줄넘기를 못해 과외까지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현호, 더욱더 충격적인 사실은 현호 자신도 다른 집 엄마에게는 엄친아가 된다는 것이다.

엄친아는 바로 ‘엄마’가 만들어 낸 존재다. 자식 잘 되라고 독려하기 위해 만들어 낸 존재지만 오히려 자식의 마음을 아프게 할 수도 있다. 세상에 엄친아는 많지만 엄마의 아들은 하나뿐이라는 사실을 엄마와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다.

 

■ 엄마 친구 아들

노경실 지음 / 김중석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펴냄 / 64쪽 / 8,500원

 

 

/ 양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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