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이름 하나만 가지고도 하나의 장르로 인정받고 있는 오쿠다 히데오. 그런 그가 이번에는 ‘트리플 설정’을 내놓았다. 평범한듯하면서도 우유부단함으로 똘똘 뭉친 세 명의 주인공들. 인생이 얼마나 빨리 망가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면서 은행 강도 사건을 접목시켜 돈도, 사랑도, 인생도 최악의 순간으로 몰려가는 세 주인공의 이야기를 속도감 있게 그려내는 작품이다.
■ 최악
오쿠다 히데오 지음 / 양윤옥 옮김 / 북스토리 펴냄 / 606쪽 /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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