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문학의집·서울」은 지난 19일 오후 김규동 시인을 초청, 68회 수요문학광장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김 시인은 ‘할아버지가 손녀에게 들려주는 시 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시인은 김경린·박인환·조향 등과 <후반기> 동인활동을 하며 모더니즘의 난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쉬운 시 쓰기를 주장하였고, 이후에는 분단의 고착화에서 비롯된 잃어버린 고향에 대한 그리움, 실향민이 쓸쓸함을 모더니즘의 규범으로 수렴하려 노력한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문학의 집·서울」은 오는 오는 8월 23일과 9월 20일에 구인환 소설가와 김시철 시인을 초청 문학광장을, 8월 18일과 9월 15일에는 정한숙 소설가와 김종삼 시인을 초청, 음악이 있는 문학마당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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