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선택과 여유로움을 위한 책
더 많은 선택과 여유로움을 위한 책
  • 관리자
  • 승인 2006.07.0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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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비즈니스 이종록 대표

 

 

▲ 이종록 대표

경제경영 자기계발 전문 출판사
창립 시기로만 보면 분명히 새내기인데, 출간된 도서나 풍기는 이미지를 보면 마치 10년은 되었음직한 출판사가 있다. 그 주인공은 경제경영, 자기계발 전문 출판사 스마트비즈니스. 회사 이름과 로고부터 기업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게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스마트비즈니스는 작년 9월의 첫 책을 시작으로 3주에 1권꼴로 지금까지 12종을 출간해, 소수의 인력으로 꽤 빠른 신간 출고 능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새내기’ 출판사다. 그런데 이 회사의 대표는 경영자로서 새내기가 아니다.
“8년 동안 편집자 선배와 동업으로 청년정신을 경영했습니다. 《협상의 법칙》과 《대화의 법칙》 등과 같은 책을 베스트셀러로 만든 적이 있지요. 그동안 나름대로 출판계의 단맛, 쓴맛을 다 맛봤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타성에 젖지 않으려고 해요. 제가 조금이라도 흔들리거나 바람직하지 못한 방향으로 가려 하면 곧바로 직원들이 막아줍니다. 저는 그런 게 무척 좋습니다.”
이종록 대표의 말이다. 회사 구성원들 사이의 신뢰와 애정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또한 이렇게 덧붙인다.
“저는 직원들에게 항상 스스로를 최고라 믿으며 자부심을 가지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지 못할 때는 반성하고 극복하라고 격려합니다. 이는 거만해지라는 뜻이 아니라, 그만큼 회사 안에서 성장하고 커가자는 의미입니다. 또한 여기에는 스마트비즈니스를 그 어떤 곳보다 일하고 싶은 출판사로 만들겠다는 저의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 스마트비즈니스 식구들

시장의 호평을 받는 양서위주의 출간
그래서일까? 스마트비즈니스는 창립 초기부터 출판계의 주목을 받아왔으며, 출간한 도서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경영상의 안정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목할 만한 책으로는 《최고의 협상》《최고의 선물》《성공한 사람들은 말의 절반이 칭찬이다》《체스터필드, 최고의 인생》《사람을 읽으면 인생이 즐겁다》《투자의 심리학》 등이 있다.
“10년 후에 지금을 되돌아봐도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책들을 만들기 위해 애쓸 것입니다.”그런 의지가 드러났는지 출간 도서 목록이 꽤 건실하다. 《최고의 협상》은 이 대표가 청년정신 때 《협상의 법칙》을 출간한 경험을 토대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협상학’의 핵심과 실례를 담은 책인데, 외교통상부 외무관 기본과정과 각 대학 교재로 채택될 만큼 심도 깊은 내용을 담고 있다.
《최고의 선물》은 광고를 통해 세상과 사물을 읽는 시각과 발상을 공유해보자는 취지 아래 출간되어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유명 단체나 기업의 인쇄광고 이미지를 ‘성공’이라는 키워드와 연결해 풀어간다. 온라인 서점의 독자 평가를 보면 대개가 찬사를 아끼지 않음을 알 수 있다.
1997년 황금가지에서 《남을 칭찬하는 사람, 헐뜯는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나온 책을 제목과 구성을 바꿔 복간한 《성공한 사람들은 말의 절반이 칭찬이다》는 이탈리아의 저명한 사회학자인 프란체스코 알베로니가 ‘칭찬’과 ‘비난’, ‘낙관’과 ‘비관’을 주제로, 우리가 관계 맺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유형을 심도 있게 통찰한 책이다. 원제는 ‘낙관론’인데 당시 일본에서 번역 출간되어 100만 부를 돌파하는 기염을 쏟기도 했다.
《체스터필드, 최고의 인생》은 18세기 영국의 정치가이자 문필가로서, 우리에게는 《내 아들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라는 책으로 유명한 필립 체스터필드가 진정한 어른, 성공한 어른으로 가는 길을 제시한 책이다.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어른들에게 인생에서의 참된 가치와 성공에 관한 가장 인간적인 지혜와 자아실현의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 스마트비즈니스에서 발간된 책들

독자에게 더 많은 선택과 여유로움 제공
스마트비즈니스는 현재 편집부 직원 2명을 충원해 대표 포함 7명의 구성원으로 출간 시스템을 정립해나가고 있다.
출판사 이름을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이 대표는 이렇게 대답한다.
“스마트(smart)는 맵시, 솜씨, 영리함, 세련됨을 모두 지닌 단어지요. 스마트비즈니스는 이 좋은 것들을 비즈니스(business) 나아가 인생과 결합해 스마트하게 삶을 꾸려 풍요롭게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지은 이름입니다. 독자들의 삶에 ‘더 많은 선택과 여유로움’을 선사할 수 있는 책을 만들겠습니다.”
스마트비즈니스는 7 대 3의 비율로 국내기획물과 해외기획물을 출간한다. 숨 고를 틈도 없이 잇달아 신간을 펴내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그만큼 준비된 콘텐츠가 풍부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올해 목표 출간 종수는 15권이라고 한다. 규모를 감안하면 상당히 빠른 속도다. 앞으로 어떤 다양한 주제의 책이 나올지 사뭇 기대된다.
“다윗과 골리앗의 일화가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이유는 다윗이 골리앗을 이겼기 때문입니다. 거인 골리앗이 다윗을 이겼다면 지금 같은 일화가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당연히 기대되는 것들에 사람들은 주목하지 않습니다. ‘이봉주 선수가 마라톤을 완주했다’는 뉴스가 되지 못합니다. 당연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정신 지체 장애를 가지고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다’와 같은 소식은 헤드라인을 장식할 특종이 됩니다. 이것이 바로 ‘but’의 반전입니다. 저희 스마트비즈니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새로 생겼고, 작다’라는 콤플렉스는 ‘더 좋고, 완벽하며, 독자의 간절함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책을 만들 수 있는 기회입니다.”
젊은 패기와 남다른 열정으로 똘똘 뭉친 스마트비즈니스. 그들이 펼칠 ‘but’의 반전 드라마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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