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닥터 깽>의 한 장면 |
유나: 이 책 여기 있었네. 이거 내가 봤던 책인데, 살아있는 동안 꼭 해야 할 거 49가지를 꼽아 놓은 거야. 이중에서 강씨가 꼭 해봐야 할 게 두 가지가 있어.
달고 : 비켜봐.
유나 : 하나는 하루에 15분씩 꼭 책을 읽으라는 거야. 솔직히 말해봐. 만화책, 야한책 말고 또 뭘 읽었니? 응? 밥을 먹어야 우리 몸이 유지되는 것처럼, 책을 읽어야 우리 정신이 죽지 않고 유지되는 거라구. 이따 책 사러 가자.
유나 : 또 한 가지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요리를 하기. 강씨, 어머니한테 요리해드린 적 있어? 해드려 보지 그래? 좋아하시는 게 눈에 선하다. 어때? 들어 강씨? 듣고 있는 거야?
2005년도 최고의 화제작『살아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가 지난 5월에 막을 내린 드라마
탁월한 제목 때문에 더욱 많은 관심을 모을 수 있었던『살아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는 누구나가 공감할 수 있는 49가지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선물용으로도 많이 판매됐다.
사람들은 “행복해지고 싶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말한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공부를 잘해서 좋은 대학에 가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대부분의 어른들은 좋은 직장에 취직해서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행복을 가까운 곳에서 찾지 않고 먼 미래에서 찾는다.
그런데『살아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는 가까운 곳에서 행복을 찾으라고 말한다. 나중으로 미루지 말고 지금 행하고, 항상 내 곁에 있어준 사람들에게 마음속으로만 고마워하지 말고 직접 말과 행동으로 표현하는 등 평상시에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들이 진정한 행복임을 느끼게 해준다.
『살아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는 사랑에 송두리째 걸어보기, 부모님 발 닦아드리기, 3주 계획으로 나쁜 습관 고치기, 날마다 15분씩 책 읽기,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요리하기 등 작은 노력으로 큰 행복을 얻을 수 있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많은 독자들이『살아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에 나온 49가지를 하나씩 실천하여 사랑, 우정, 믿음, 존경, 보람 등 아름다운 감정들을 한가득 느껴보길 바란다. 분명 자신이 행복한 사람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독서신문 140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