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빈국 중국 등, 28개국 674개 출판사 참여
▲ '2008 서울 국제도서전’ 개막식에 참가한 김장실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대한출판문화협회 백석기 회장 (왼쪽에서 둘째, 셋째) © 권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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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도서 잔치 '2008 서울 국제도서전’이 지난 14일부터 삼성동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관하는 이 도서전은 28개국 674개 출판사가 745개 부스에서 책을 전시하고, 작가와의 만남, 사인회 등 행사로 꾸며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 처음으로 채용된 주빈국 제도에서는 중국이 처음으로 초청되어 전시회장 입구에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중국은 이번 행사에 중국 내 107개 출판사 및 작가·출판인들이 책 1만5000권을 들고 방한했다.
▲ 각종 출판 관련 세미나를 열고 있는 제1회 주빈국 중국의 출판 관계자 © 권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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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혁신'이라는 슬로건 내건 중국 주빈국 행사는 중국 지진여파로 일부 차질이 예상 됐지만 신문출판총서 리우빈지에 서장(차관급)의 방한이 취소되고 실장급 인사가 참가한 것 외에는 별다른 차질은 없었다.
중국 참가단은 'tradition & innovation'이라는 주제 아래 중국의 다양한 도서를 소개함은 물론 매일 1~2시간 단위로 문화전시, 작가초청, 세미나 등을 열었다.
▲ 일본 참가단 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김장실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 권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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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에도 일본 및 프랑스, 국내에서는 쉽게 접하지 못하는 터키, 태국, 사우디아라비아의 부스도 따로 만들어져 있다. 이들 부스에서는 그림책을 주로 전시함으로써 외국 글자를 읽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도 그들의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어 사람들의 호응을 얻었다.
▲ 국제도서전 안에서 열리고 있는 2008 한국전자출판산업전에서는 전자관련 도서를 시연해 볼 수 있다.. © 권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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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도서전 안에서는 제5회 서울국제북아트전과 2008 한국전자출판산업전에서는 이 함께 열려 기존의 출판 시스템이 아닌 새로운 출판 시스템에 대해 관객들이 접할 수 있었다.
▲ 국제도서전에서는 각종 책들을 크게는 50% 까지 싸게 구입할 수 있어 각 부스마다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 권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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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일반도서나 잡지 전시공간 부스를 차린 출판사들은 행사기간 중 경우에 따라 20~50%까지 할인가로 현장에서 책을 판매했다. 하지만 경품 및 다양한 이벤트를 모든 부스가 앞 다투어 행하고 있고, 잡지 같은 경우 과월호를 무료로 나눠주는 등 일각에서는 “도서 행사장 아닌 서점”, “출판사의 재고 덤핑 매각” 이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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