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Talk]강적
[Talk Talk]강적
  • 관리자
  • 승인 2006.06.1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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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강적>의 출연배우들


지난 12일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영화<강적>의 언론시사회와 간담회가 열렸다.
 
<강적>은 15년차 강력계 형사와 신참 탈옥수가 인질과 인질범으로 만나 공범으로 몰리게 되는 48시간을 그린 액션드라마다.
 
베테랑 배우 박중훈이 죽기를 각오한 15년차 강력계형사로, 최근 드라마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는 배우 천정명이 복수를 각오한 탈옥수로 출연하며 강한 남자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전작 <정글 쥬스>에서 색다른 스타일의 영화를 선보인 조민호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도 역시 특정 장르를 넘어서는 신선한 연출을 보여준다.

다음은 간담회의 내용이다.

▶각자 영화를 본 소감을 말해 달라.

▷감독: 이 작품은 전작 <정글 쥬스>와는 약간 색깔이 다르다.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로 내가 좋아하는 장소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사람 사는 이야기를 재밌게 해보고 싶었다. <강적>은 어렵고 낙오된 삶을 사는 사람들이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영화 속의 모든 캐릭터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배우들은 현실에서는 나름대로 중산층 이상을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하층의 삶을 사는 캐릭터에 대한 고민도 많고 연기하기에 어려웠을 테지만, 그 안에서 즐겁기도 하고 힘들기도 한 경험이 됐을 것이다.
 영화 촬영 전 박중훈과 함께 작업을 한다는 것이 재미있을 것 같았고, 박중훈도 자신의 성찰을 담아낼 수 있는 즐거운 작업이라고 말했다. 이 영화는 장르를 특별히 규정지을 수 없는 영화다. 영화 속 삶의 디테일한 면에 대해서 많은 비판과 조언을 해주길 바란다. 

▷박중훈: 영화를 찍으면서 힘들었던 건 다소 건방지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영화에서 요구하는 지치고, 삶에 찌든 형사 역할을 비교적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내가 연기한다는 게 나도 모르게 기름이 많이 진 듯 표현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영화 초반에 힘이 들었다. 하지만 감독의 생각이 굳건하고 정확한 주문을 해줘서 조금씩 풀어갈 수 있었고, 표현해내는 방법보다는 감정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
 천정명과 10년 이상의 나이 차이가 나는데 천정명이 가진 에너지가 워낙 많아서 나와 함께하는 촬영이 진행될수록 그 에너지가 떨어지는 것은 아닐까 걱정했지만, 그 에너지를 유지해줘서 작업을 해낼 수 있었다.


▷천정명: 영화를 보는 순간순간마다 한 작품을 잘 끝냈다는 성취감이 들었다. 고생도 많이 했지만, 신나게 촬영했다. 감독님과 배우 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촬영 내내 즐거웠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최창민: 관객의 입장에서 영화를 봤다. 혹시 지루하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지루한 면이 없어서 좋았다. 좋은 선배님들이 많이 참여하셨는데, 같이 많은 호흡을 나누지 못해서 아쉽다. 다시 한번 뭉쳐서 찍고 싶다.

▷유인영: 영화를 보는 내내 웃음이 나왔다. 영화에 즐겁고 기쁘게 촬영했던 모습이 보여서재미있게 영화를 봤다. <강적>영화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은 감독님 선배님들과 함께 작업해서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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