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이 내달 1일부터 12일까지 마포구 소재의 10개 레코드숍과 함께하는 ‘2024 마포 엘피데이(이하 엘피데이)’를 개최한다.
올해 5회 차를 맞이하는 ‘엘피데이’에는 도프레코드, 마이페이보릿, 모자이크웨스트, 방레코드, 사운즈굿, 잇츠팝, 턴다운서비스, 팝시페텔, 피터판, 홍대널판 10개 레코드숍이 참여하고, 직접 바이닐을 사고파는 광장 마켓 및 음악 축제와 강연도 펼쳐진다.
먼저, 오는 10월 1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될 레코드숍 세일 위크(Sale Week)는 마포구의 다양한 레코드숍을 방문해 볼 좋은 기회이다. 올해는 작년보다 3곳 더 늘어 총 10개 레코드숍이 함께한다. 10개 레코드숍의 각 매장을 방문하여 스탬프 도장 3개(매장당 1개, 만원 이상 구매 시 증정)를 받으면 12일에 레코드숍 대표가 직접 고른 한정반 LP를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10월 12일은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이날은 마포아트센터 야외광장에서 참여 레코드숍이 엄선한 음반으로 시민과 한자리에 만나는 광장마켓이 열린다. LP 및 CD와 굿즈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고, 구매한 음반은 현장에 조성된 청음공간(턴테이블 협찬 ‘사운드룩’)에서 바로 들어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개인도 판매자로 참여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가 마련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개인 셀러(seller)들이 음악 관련 물품을 판매하는 것.
이외에도 인디 뮤지션들의 공연무대와 전문가 음악 강연도 준비됐다. 서울마포음악창작소 음반지원 사업 지원으로 활발히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반도네오니스트 연하늘과 집시재즈를 연주하는 밴드 라쁘띠프랑스콰르텟(La Petite France Quartet), 어쿠스틱과 일렉트로닉 음악을 넘나드는 밴드 다양성이 무대에 오른다.
스튜디오 2에서는 동아일보 유윤종 클래식 전문기자가 ‘녹음의 역사와 클래식 음악’을, 김경진 팝 칼럼니스트가 ‘전설의 밴드 산울림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관객과 만난다.
마포문화재단 송제용 대표이사는 “이제 엘피는 음악을 듣는 방식에서 나아가 개인의 취향을 소장하는 음악 굿즈(Goods)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년 참여 레코드숍 규모도 늘어나며 함께 만들어가는 진정한 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엘피데이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라고 말했다.
‘엘피데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마포문화재단 누리집과 SNS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독서신문 유청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