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그림값을 결정지으며, 언제부터 그림값은 비싸지기 시작했을까. 미술에 관한 수많은 정보들 중 유독 많지 않은 것이 ‘그림값’에 대한 이야기다. 책은 미술 시장을 움직이는 그림값의 비밀을 통해 서양 미술사의 흐름을 파헤치는 동시에 “저 그림은 왜 비쌀까?”라는 질문에 대한 미술사적 해답이다. 저자는 미술사, 경제학, 역사학, 심리학 등 종합적인 요소가 모두 반영되는 미술 시장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림값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요목조목 소개한다. 그렇게 저자의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서양 미술사와 다양한 작가들에 더 깊은 관심은 물론,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들에 스스로 가치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 그림값 미술사
이동섭 지음 | 몽스북 펴냄 | 234쪽 |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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