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7회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오는 29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2023년 대한민국예술원 젊은예술가상 음악부문을 수상한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과, 수석 객원 지휘자인 최수열이 무대에 오른다.
연주회는 베토벤이 1806년에 작곡한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문을 연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Op.61)’가 그 주인공이다. 베토벤이 관현악과 솔로 악기의 관계를 새롭게 탐구한 작품이기도 하다.
공연의 마지막 곡은 슈만의 대표적인 교향곡 3번 내림E 장조(Op.97) ‘라인’이다. 1850년에 작곡된 이 곡은 슈만이 뒤셀도르프로 이사한 후, 독일 라인 강의 아름다운 풍경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작품이다. 전통적인 4악장 형식을 넘어서는 5악장 구조를 채택해 슈만의 독창성을 엿볼 수 있다.
내년 창단 60주년을 맞는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는 국내 클래식계에서 차세대 아티스트를 발굴 및 양성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독서신문 유청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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