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는 동물원 동물, 멸종 위기 동물, 농장 동물, 반려동물, 실험동물, 미디어 출연 동물 등 우리 사회에서 학대받는, ‘행복과 거리가 먼’ 여러 동물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리고 동물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관찰하는 저자는 동물이 불행하고 살기 힘든 환경에서는 사람 역시 행복할 수 없다고 말한다. 지구를 공유하는 사람과 동물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서로 밀접히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책은 동물에게도 행복할 권리가 있음을 생생히 알려줌과 동시에 동물이 행복할 기회는 우리가 관심을 기울일 때 비로소 생겨난다고 강조한다. 동물을 사랑한다면, 좀 더 다정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저자가 들려주는 동물의 실상을 들여다보자.
■ 동물의 행복이 너무 멀어
김지숙 지음 | 원혜진 그림 | 다정한시민 펴냄 | 136쪽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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