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당시 레지스탕스가 처음으로 조직되었다가 해산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그래픽 노블이다. 시인 루이즈 모아티와 소설가 라파엘 멜츠가 힘을 합쳐 실존 인물들의 회고록, 편지, 증언, 신문에서 발췌-재구성한 역사의 조각들을, 만화가 시몬 루생이 섬세한 장면 연출로 그려냈다. 그 결과 앙굴렘 심사위원 특별상과 최고의 역사 만화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이기도 하다. "만약 내일 당장 전쟁이 시작된다면 나는 어떻게 행동할까? 결과에 복종할까? 아니면 뭔가 해보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할까?” 1940년 여름, 점령당한 프랑스에서 숙명에 맞서 움직인 이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 살아있는 자들
루이즈 모아티, 라파엘 멜츠 글 | 시몬 루생 그림 | 고아침, 김헤니 옮김 | 리퀴드북스 펴냄 | 272쪽 | 42,000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