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에 대한 일반적인 통념과 달리 노년은 행복감이 높은 시기로, 이에 대해 미리 성찰한다면 노년기에 대한 두려움을 낮출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저명한 노(老)심리학자 베레나 카스트가 인간의 감정과 정서에 초점을 맞춰 나이 든다는 것의 의미를 고찰하고 노년의 마음을 들여다본 책이다. 현명하게 나이 들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그리고 노년기에 “무엇을 하고, 무엇을 즐기고, 무엇을 바라는지 스스로 결정”하는 법과 이런 노년의 자유를 소중히 생각하고 지키는 방법을 일러 준다. 젊음이 자랑스럽게 여겨지고 숭배되는 이 사회에서, 막연하게 노화가 두려웠다면 이 책을 펼쳐보자. 나이 듦에 대해 새로운 시각과 나이 듦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성찰의 순간이 찾아올 것이다.
■ 나이 든다는 것에 관하여
베레나 카스트 지음 | 김현정 옮김 | 을유문화사 펴냄 | 228쪽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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