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2008년 중앙도서관 개관(공공 2개관, 작은도서관 4개관)한 이래 현재 공공도서관 6개관과 작은도서관 10개관을 운영하며 이용자와 장서 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2008년에는 시민 1인당 장서수가 1.4권에 불과했다. 2023년 말에는 5.14권으로 3배 이상 높아졌고, 대출권 수는 1일 336권에서 2,844권으로 846% 올랐다. 도서관 이용자 수는 하루 379명에서 3,978명으로 1,049% 증가했고, 안성시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이 10배 이상 뛰었다.
안성시의 분석에 따르면, 이용률이 크게 증가한 것은 도서관 확충뿐만 아니라,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도서관 별 특화프로그램 운영,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도서관 서비스를 개발하고 도입한 영향이다.
도서관별 특화프로그램으로는 공도도서관의 인문학프로그램, 보개도서관의 시민 누구나 책을 출판하고 작가가 되는 책문화센터 프로그램, 아양도서관의 영어원서를 활용한 다양한 영어특화프로그램이 있다. 이 외에 지역의 특성과 주민의 요구를 반영하여 운영되는 작은도서관별 특화프로그램도 주목할만하다.
이밖에도 안성시 도서관은 영아에서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책꾸러미 운영하고,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여 시민의 독서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정보취약계층 어린이와 어르신을 위한 찾아가는 맞춤형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사회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1932년 민중교화와 농민의 지식계발을 목적으로 건립한 안성의 첫 도서관을 시작으로 우리 시 도서관은 지금까지 성장해 왔으며, 모든 시민이 지역의 교육, 문화, 독서의 중추적 기관인 도서관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면지역까지 도서관을 확충하여, 시민의 독서 생활화와 안성시 독서문화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독서신문 고재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