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파파고가 있는데요?” AI와 번역기의 시대, 영어 수업은 어때야 할까. 책은 신규 영어 교사가 7년 동안 고등학교 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만들어간 특별한 수업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와 학생들이 만들어가는 수업은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수업이 아니다. 학생들은 밴드 콜드 플레이의 노래를 영어로 함께 부르고, 친구 따라 동아리에 온 학생들은 윤동주의 시를 영어로 옮기기까지 한다! 영어 공부가 단지 시험 성적이나 단순 의사소통을 위한 것이 아닌, 서로 깊게 소통하고 예술을 향유하기 위한 매개가 된 순간. 교실은 비로소 숨을 쉬고, 학생들은 더 넓은 세계를 발견한다. 언어를 통해서.
■ 숨쉬는 영어교실
신수영 지음 | 롤러코스터 펴냄 | 188쪽 | 16,700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