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광복절을 맞아 오는 8월 15일 오후 7시 30분 ‘보통리 고택 달빛음악회’를 연다.
‘2024 여주 보통리 고택에서의 특별한 만남 : 독립운동가 조성환을 만나다’를 주제로 열리는 ‘보통리 고택 달빛음악회’는,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독립운동가 청사 조성환 선생의 생가터로 알려진 여주 보통리 고택에서 진행되는 무료 음악회다.
가야금과 해금, 대금, 피리, 타악, 기타, 건반으로 구성된 국악실내악 단체 여민을 비롯해 래퍼 아이삭스쿼브, 보컬 류영욱과 박신영, 소리꾼 정초롱과 이재훈, 이야기꾼 오채원 등이 출연한다.
이번 행사는 역사와 음악 이야기를 함께 담는다. 여주 출신의 독립운동가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광복군 창설에 공헌한 조성환 선생의 독립운동 이야기와, 여주 보통리 고택에 얽힌 역사 그리고 창작 판소리 및 광복군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 일제강점시기 당시의 가요 등을 만날 수 있다.
음악회에 앞서 오후 6시부터 7시 20분까지 ‘보통리 고택 부채’, ‘오방색 매듭 팔찌’, ‘향나무 목걸이 만들기’ 등 전통문화예술 무료체험 이벤트도 마련된다. 체험행사는 1인당 2개씩 가능하며, 사전 신청자 취소 발생 시 현장접수가 가능하다.
이번 행사에는 총 100명(사전접수 80명/현장접수 20명)을 초대한다. 사전접수는 여주시청 홈페이지 및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 블로그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받고 있으며, 공연 당일 현장접수를 통해 20명을 모집한다.
여주시 관계자는 “여주의 지역문화유산인 보통리 고택에 얽힌 다양한 스토리와 음악을 통해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보통리 고택 달빛음악회’를 기획했다”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을 둘러보고 다채로운 음악과 함께 고택의 멋과 정취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여주시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 경기도의 후원을 받아 문화감성예술단체 여민이 주관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에 유선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독서신문 유청희 기자]